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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식단 – 인간의 영양 요구를 맞출 수 있는가

채식, 비건식, 식물성 식단이 요즘 한창 유행입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모든 매체 모두 동원해서 너나 나나 식물성 식단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는 전통적으로 종교적 신념이나 동물 보호 차원에서 비롯하였으나 최근에는 온실 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등을 육류 생산과 연결지어 크게 대중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잘못된 계산을 계속 제시하고 있는데 막상 새로 계산해서 업데이트 된 유엔 자료를 보면 육류 생산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하더라도  2% 정도의 감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체들은 또한 고기 섭취, 특히 소고기 등의 붉은 고기 섭취를 암이나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과 연결지어 건강 상의 혜택에 어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진작 폐기되어야 할 영양 상식을 계속 주입하는 것이라 문제입니다.

저희 환자분들을 보아도 많은 분들이 요즘 부쩍 채식 주의자가 되었거나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고기 섭취를 줄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고기 보다 채소가 훨씬 더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UN 기구 같은데서 나오는 식이 권장은 좀 가려들을 필요가 있는데 지구 자원 배분 문제 등 결코 전세계민에게 일정량의 육류 섭취를 권장할 수 없는 입장이며, 개인적인 영양 요구량에 따른 임상 영양학이 적용된 식이 권고가 아니라 아마 경제학자나 공무원 누군가의 책상머리 계산에 의해 나온 식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람 유전자는 2백4십만년의 진화 역사를 고대로 담고 있다

현대인이더라도 우리 유전자는 2백4십만년의 진화 역사의 산물입니다.  반추동물은 하루 종일 풀을 뜯고 살고 육식 동물은 사냥을 해서 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처럼 인간도 특유의 종 특성 식이가 성립되었습니다.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위장이 작아지고 두뇌가 심하게 커진 진화 역사가 있는데 이는 붉은 고기 육류 섭취,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육류를 가열해서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섭취하게 된 것, 물가에 살게 되면서 해산물 섭취가 증가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진화 역사 상 극심한 기아 때가 아니라면 식물을 선호하거나 샐러드 등을 대량으로 먹은 역사가 없으며 전통 부족 중에 육식 위주 혹은 육식과 채식 혼합 식이는 있어도 선택적으로 채식 단독 식이를 유지했던 부족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식물성 식단 – 인간의 영양 요구량을 맞출 수 없다

초식 동물들을 살펴 보면 그야말로 하루 종일 먹고, 소화 시키고, 가스 배출하고, 배설합니다. 코끼리는 하루에 18-20시간씩 먹어서 거대한 체구를 유지하며 소나 양도 그에 못지 않게 오래, 많이 먹습니다. 사람은 위장 용적이 작아서 하루 종일 식물을 그리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식물로만 필요한 영양소를 맞추려면 킬로 단위의 엄청난 양의 채소를 하루 종일 씹어 먹어야 하는데 사람의 소화 기관은 이렇게 많은 양의 식물을 처리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추동물은 4개의 위장을 지니고 있으며 엄청난 양의 장 박테리아를 지녀 식물성 섬유소 물질을 발효 소화시키느라 하루 종일 바쁘고 계속 메탄을 뿜어냅니다. 문제는 식물에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있더라도 단단한 섬유소에 결합되어 있어서 사람의 위장관이 영양소를 뽑아 내는데 심한 장애가 있어서 점점 영양 결핍에 걸리게 되는데 따라서 계속 배가 부르고 가스차지만 계속 배가 고프고 자주 먹어야 합니다. 토양의 결핍으로 식물이 함유한 영양소 량이 대폭 줄은 것도 문제가 되며 예를 들어 마그네슘의 경우 예전보다 80-90%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기후 온난화 때문에 토양은 더욱 고갈되고 식물들이 함유한 영양소는 더욱 적어질 것으로 추산되어 채식주의자들의 영양 상태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람의 위장이 pH 2의 강산인 위산을 분비하는 것은 빵이나 면, 샐러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기 소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며 소화관을 내려가면서 단백질, 지방 소화에 필요한 각종 효소를 분비합니다. 하루 종일 풀을 뜯고 햇볕아래 유유자적 사육된 육류는 그램 당 채소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인간이 소화 흡수 좋은 형태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채식을 옹호하는 매체들은 채식이 육식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나 이는 이미 이루어진 과학적인 연구와 상반되는 것으로 옥스포드 대학 연구소 등에서는 이미 채식인의 질병과 사망율에 대해서 오랜 기간 추적 조사하였습니다. 옥스포드 채식 연구 (Oxford Vegetarian Study: OVS) 는 1980년대부터 채식인의 암 발생에 대해서 추적 조사하였는데 채식이 사망율을 줄인다는 근거가 없으며 혹여 채식인에서 발생되는  어떠한 건강 상의 효용이 있다면 이는 채식 때문이 아니라 식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라든지 식이 습관을 바꿀 자제력과 흡연 등의 나쁜 습관이 없다는 점 등에서 발생하는 것임이 알려졌습니다.

각종 연구에 의하면 특히 채식은 호르몬 건강을 해치는데 여성들의 멘스 유지나 건강한 임신에 매우 불리하여 불임율이 높아지며 2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가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이세를 생산하지 않고 성관계를 하지 않아 정력 필요없이 스님처럼 살려면 채식이 괜찮을 수 있습니다. 채식 그중에서도 극단적인 채식인 비건들인 경우 젊은 여성들의 경우 생리가 끊기고 조기 폐경하게 되어 놀라는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다시 육식으로 돌아오고 생리가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르몬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두뇌 건강을 잃는 것인데 채식인들에게서 더욱 빈번하게 우울증, 불안증 등의 기분 변조 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저하 등이 보고됩니다.  사람의 두뇌는 고에너지 기관으로 60%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이로 구성된 채식인들은 두뇌 위축이 곧잘 오며 두뇌 위축을 막고 형질 유지를 위해서는 지방, 특히 양질의 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사를 하여야 하며 엄청난 전기 활동이 잘 제어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미네랄, 그리고 신경전달 물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단백질에서 비롯된 각종 아미노산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오래 결핍되느냐에 따라 ‘Vegan brain’ 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채식의 단백질 부족을 콩으로 맞춘다고 하지만 흡수하고 근육을 만들기 힘든 저급 단백질로서 도저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동물성 단백질과는 비교 불가합니다. 채식 식단의 심각한 부족증을 각종 시중 영양제로 보충하고 비타민 B12 결핍이 무섭다고 주사도 맞는다고 하지만 이는 한참 역부족이자 자연의 복잡한 섭리를 단순하게 파악해서 반창고 처방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헛된 노력입니다.

~류 아네스, 런던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