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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약을 먹는데 왜 컨디션은 계속 저하되는가

통계를 보면 갑상선 약 신지로이드가 처방약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갑상선 기능 저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으며 요즘 갑상선 암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갑상선 암 환자분은 물론 임신이 안되고 반복적인 유산을 겪는 분들,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서 그동안 정밀하게 갑상선 검진을 해왔습니다.   

갑상선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점점 기운이 없다, 몸이 붓는다, 몸살 기운이 계속 있다, 너무 춥다, 너무 우울하다 등 증상을 호소하시면서 왜 양을 늘려 먹는데도 좋아지지 않냐고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 저희 한의원에서 보는 대표적인 케이스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활성형 갑상선 호르몬 T3 부족

갑상선 호르몬이라고 주는 신지로이드 (레보타이록신) 은 목의 갑상선에서 만들어내는 ‘T4 호르몬’ 대체제입니다. T4는 비활성 호르몬으로 신체의 대사 요구에 따라 활성 호르몬인 T3로 전환되어 쓰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추운데 스키타거나 등산해야 하는 빡센 날이면 T4에서 T3로 원활하게 활성 호르몬으로 만들어줘야 하고 그 다음날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날에는 T3를 그렇게 많이 만들어내는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간기능이 약하거나 장이 약하고 영양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간에서 정확하게 그날 그날의 요구에 따라 비활성형 호르몬인 T4에서 활성형 호르몬 T3로 만들어내는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씬지로이드 T4를 복용해도 신체가 원하는 T3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기에 소용이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T4: T3 비율이 4:1 정도 되는데 갑상선 저하인 사람은 20:1에서 심지어 40:1 까지 비정상적인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T4만 계속 늘여봤자 

갑상선이 안좋은 사람은 갑상선 검사를 T3 수치까지 포함하도록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함을 알려드립니다.

 

2. 자가 면역 갑상선 질환

 

갑상선 검사 시 갑상선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이 항목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중 갑상선 저하의 80퍼센트 정도가 단순 갑상선 저하가 아니라 인체 스스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자가 면역 갑상선 질환인 하시모토인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원래 갑상선 항체가 발견되지 않아야 정상인데 항체검사까지 포함해서 검사해보면 항체 수치가 몇백, 몇천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갑상선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갑상선 약을 복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 계속 증상이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꼭 항체 검사를 포함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양의학에서는 자가 면역이 좋아질 수 있는 처방약이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에 소극적인데 자가면역이라면 장 건강부터 바로 잡고 항체 형성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식이성 알러젠, 특히 밀가루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3. 단백질 부족, 미네랄 부족, 장기능 저하, 영양 실조

 

갑상선 약을 복용해도 갑상선 저하 증상이 지속되고 인체의 신진 대사가 저하되어 있는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영양 실조 상태라서 인체가 스스로 대사를 낮추어 동면 상태에 접어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백질 부족과 연관이 많은데 간기능과 갑상선 건강을 위해선 매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관건이며 충분히 조직과 근육을 생합성 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육류나 계란 섭취를 피하는 사람, 채식 위주의 식이를 유지하는 사람은 간기능이 떨어지고 신체 단백질이 소실되고 물살이 되면서 갑상선 약을 복용하더라도 효과가 없습니다. 위장에서는 끊임없이 위산을 만들어 단백질을 확보하고자 하며 담즙으로 좋은 지방을 흡수하고자 인체 소화기관이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시중 유행 트렌드를 따르거나 가공 식품 섭취가 많은 경우 장 자체가 망가지고 영양 실조 상태로 이러한 상태에서 갑상선은 결코 신진대사를 올리지 않습니다. 갑상선 유지, 인체의 에너지 대사의 유지에는 많은 비타민과 셀레니움,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도 중요한데 식이가 부실하거나 위장관에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이런 비타민 무기질 흡수가 되지 않는 다는 점도 기억하십시오. 

 

4. 갑상선 저하 증상이 심하여 신지로이드 복용양을 계속 늘이는 경우 활성형 갑상선 호르몬 T3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활성화 폼인 Reverse T3 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Reverse T3가 올라가면 갑상선 저하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원래 본인의 신진대사 요구량에 맞추어서 인체의 엔진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세포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정상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생기면 여기 저기 세포 기능 저하가 생기고 원할하게 맞물려 돌아가지 않게 되어 삐꺽거리고 염증 현상이 여기 저기 생기게 됩니다.  특히나 에너지 대사 요구 수준이 높은 두뇌, 심장, 근육, 관절 등의 건강과 관련이 많으며 특히 정신과 약을 사용하시는 분들, 우울 불안, bipolar 환자분들은 정작 갑상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