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근육이 홀랑 빠지고 올챙이처럼 배가 불룩하게 나오신 중년 신사 분과 상담하고 이 글을 씁니다. 요즘 30대 중반, 40대 초에 골다공증, 골감소증 진단을 받아오신 한국 남녀 분들을 자주 만나뵙는데, 아직 두뇌 위축은 오지 않았는지, 호르몬은 유지되는지, 갱년기가 지나고 노년기에는 어떻게 버티시려는지 90세 100세 시대에 암담합니다. 40대 중반에 영상 진단 상 척추 퇴행이 보이고 디스크나 연골 조직이 이미 닳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놀라시는 분들이 있는데 얼굴에 주름이 생길때 이미 골격계에도 퇴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조차 붉은 고기나 계란 섭취가 위험하다는 시중 메세지에 압도되어 있으며, 붉은 고기가 호모 사피엔스를 지난 2백만년 이상 자양했다는 사실을 경시합니다. 반면 심각한 영양 실조를 유발하는 가공 식품의 위험성은 가볍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동양은 이미 경제적으로 충분히 풍요로와졌음에도 아직도 곡류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경향이 있는데 곡류의 영양가치라든지 채소, 나물 등 이 과장되고 덕분에 단백질과 지방 부족이 명현하며 청장년기에 신체를 잘 발달시킨 남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남녀 모두 아동기 체형 그대로 성인으로 진입하며 중장년기에는 그나마 가지고 있던 단백질이 더 빠지고 배가 볼록 나온 체형으로 근육 저하, 체성분 불량, 신체 구조 변형으로 피곤에 시달리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으면서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계를 주도하는 영미 제국에서 사람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가공식품으로 너무 뚱뚱해진 바람에 시중 각종 영양 상식이 뚱뚱함을 극복하는데에 촛점을 맞추고 있있음 알아야 합니다. 칼로리를 제한하고, 자주 굶는 것을 권장하고, 먹지 말고 몇시간 반복적인 운동을 한다라든지, 영양 가치 없는 가짜 음식물의 권장, 영양가 제로에 수세미처럼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섬유소 섭취의 권장 등이 시중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을 타인에게 어필해야 하는 불행한 직종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남녀노소 모두 평생 건실하게 근육질 체형을 가꿀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몸을 키우고 잘 회복하자!
10대 말까지 왕성하게 성장하고, 키는 다 컸더라도 20대, 30대 초반까지는 노력으로 체격이 듬직하고 우람해질 수 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물학적으로는 이미 30대 중반 부터 시들기 시작한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어릴 때 부터도 건강미 넘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줬다면 인생의 축복입니다. 틴에이져때부터 잘못된 식이 습관, 다이어트, 폭식, 거식증 등으로 두뇌 이상까지 파급된 것을 많이 보게 되어 문제입니다. 40세, 50세가 넘으신 남녀 분들도 자꾸 굶고 다이어트하고 여위지 말고 근육 발달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식이: 몸이 여위는 것을 추구하지 말고 장년에도 근육 감소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근육이 발달되도록 먹어야 합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든다고들 생각하는데 부엌에서 만듭니다. 뱃살은 혈당 조절 불량에서 기원한 것으로 주식, 간식으로 넘치는 탄수화물살입니다. 음식물 공급을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이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한데 모든 재료를 콘트롤할 수 있고 자신의 입맛과 당일의 영양 요구에 따라 음식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란한 레서피보다는 ‘천연 재료의 질’에 승부하고 간단하고 가볍게 조리할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 남녀모두 근육이 생기는 운동을 권장합니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무브먼트의 개선과 함께 두뇌 활성화 효과와 스트레스 효과를 함께 누려야 합니다. 장시간의 반복적인 운동은 노동하는 것처럼 근육, 관절을 소모합니다.
수면: 음식을 잘 챙겨도, 운동을 잘해도 수면 불량이라면 말짱 헛수고입니다. 운동하는 도중에는 근육을 찢고 신체를 회복하는 좋은 음식을 먹고 깊은 수면을 취할 때 몸을 자양할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면 이만 저만 착각이 아니고 구시대적인 발상으로서 양질의 수면으로 낮의 생산성을 극도로 올릴 수 있습니다.
잘 놀고 이완, 휴식: 스트레스 없는 삶은 없습니다. 그 와중 정신적으로 얼마나 이완을 잘하고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느냐, 행복감을 느끼느냐는 수퍼 파워이며 주위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됩니다.
무병장수, 안티에이징이 2천년 한의학 근간의 정신으로 ‘양생’이라고 하였는데 본인의 타고난 유전자를 탓할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어떻게 유전자 발현을 도모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왜 한가지 약(도구)으로 해결이 안되냐 물으시는 분이 있는데 인간의 세포는 끊임없이 외부 환경과 식이, 수면, 라이프스타일의 많은 시그널을 받는 것이 생물학적인 사실로서 ‘시스템’ 관리를 하는 것이 병든 세포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이 약물, 저 약물로 잡는 시도보다 훨씬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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